와일드리프트 탑 초반 라인전은 "이것"하면 망해요!

와일드리프트에서 상체를 맞고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탑 라인은 주로 근접 챔프들이 오는 라인입니다. 탑이 얼마만큼 버텨주고 성장해 주느냐에 따라 팀의 승패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탑의 초반 승기를 잡기 위한 방법으로 여러 수단을 사용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하게 하지 말아야 할  "이것"을 해서 이길 수 있는 것도 망치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탑 라인전에서 초반 1~3레벨에 승리할 수 있는 비결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즐겜독학, 와일드리프트 탑 초반 라인전은 "이것"하면 망해요! 편,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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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라인전, 라인 밀기 금지

 

우물에서 스타트하여 부쉬 선점, 또는 정글러 예상 동선에 와딩 하는 등 첫 스타트 이후 자신이 필요한 부분을 점유하기 위해 움직임을 돕니다. 그러고 나서 미니언들이 첫 웨이브로 나오는데 상대 웨이브와 만나서 중립이 되어 붙는 순간, 처음 대부분의 저티어 유저들은 라인을 밀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이 사실상 탑 라인에서는 좋은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근접전을 벌이는 탱커 또는 브루저 캐릭터 특성상 사거리가 매우 짧기 때문에 라인을 밀어서 적 타워로 밀어 넣어버리면 할게 없어집니다.

 

 

2. 사거리가 짧아 슬픈 근거리 챔피언들

 

 

적 탑 라이너가 라인 관리를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완전 땡큐로 그 라인을 유지하려 할 것입니다. 내가 처음부터 라인을 밀어버려서 미니언들이 적 타워로 들어가는데 이상하게 완전히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애매하게 적 타워 사정거리 내에서 살짝 끼여있게 만들어서 적은 막타 먹으면서 골드 수급을 하는 데 정작 나는 조금만 들어가면 타워 사정권이라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막타도 못 먹고 주변을 서성거리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적은 이것을 이용해서 막타만 먹으면서 그 라인을 유지하게 될 것이고 결국 이는 스노 볼로 이어져서 성장 차이를 내게 됩니다.

 

와일드리프트 강의 기본편 - 챔피언 사거리 유형

 

 

그리고 이 어정쩡한 상황이 유지 될 때 적이 갑자기 치고 들어온다면 십중팔구 적 정글러의 갱킹입니다. 나는 도망가는데 취약하게 되어 라인전을 이긴다고 생각했던 순간이 오히려 갱을 통해 밟히게 되는 상황이 연출되고 맙니다. 탑의 갱은 꼭 옆에서 온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뒤에서도 올 수 있기 때문에 애매한 라인 관리는 갱킹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와일드리프트 강의 기본편 - 라인 관리

 

따라서 초반 첫 라인전에서는 절대로 웨이브를 쳐서는 안 됩니다.

 

 

3. 그렇다면 초반 라인전의 핵심은?

첫 라인전에서 미니언을 치는 것은 초반의 안 좋은 습관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나? 바로 막타만 먹습니다. 오로지 막타만 먹으면서 상대를 견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지입니다. 그렇게 되면 되려 내가 밀리는 상황 같지만 사실은 위에서 말했던 어정쩡한 라인 상황을 내가 적에게 만들어주는 형태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 적은 할게 없어지게 되고 나는 아군 정글러를 불러 갱킹을 성공시키거나 몰아낼 수 있습니다. 

 

 

설령 아군 정글러가 호응을 해주지 않더라도 나의 웨이브가 스노우 볼로 누적이 되면서 빅웨이브로 커져있기 때문에 적 챔프도 함부로 딜교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이 정도 수준까지 왔다면 벌써 3, 4렙은 찍은 상태고 나는 빅웨이브로 역으로 적 타워에 밀어 넣음으로써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집니다. 미드로 로밍을 가거나 집으로 가서 템을 맞추고 와서 더 밀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탑 라인에서는 라인을 밀지 않고 막타만 먹는 것이 가장 현명한 라인 관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