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테크닉 레드불 F1 리뷰: 진짜 30만원 값어치 할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레고 테크닉 F1 시리즈의 최신 모델, 레고 레드불 RB20 F1 머신이 출시되었습니다. 특히 같은 시기에 페라리 테크닉 모델도 함께 출시되어 F1 팬들과 레고 테크닉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기대한 만큼 실망도, 감탄도 교차하고 있는 이번 신제품.
과연 30만 원 가까운 가격에 걸맞은 만족도를 줄 수 있을까요?
직접 조립해본 경험과 해외 팬들 반응, 한국 출시 정보까지 싹 정리해드릴게요!

 

1. 기본 스펙과 첫인상

• 모델명: LEGO Technic 42206
• 재현 차량: 2024 레드불 레이싱 RB20
• 스케일: 1:8
• 조립 부품 수: 1,639피스
• 완성 크기: 약 63cm
• 가격: 289,900원

처음 박스를 열면 눈에 띄는 건 엄청난 크기와 부품 수!
1:8 스케일답게 전시 효과도 탁월하고, 묵직한 실물 존재감이 일품입니다.

 

2. 테크닉 팬을 위한 핵심 기능

✅ 앞뒤 서스펜션

• 앞: 푸시로드
• 뒤: 풀로드
  실제 F1 머신과 유사하게 스프링의 반발력을 그대로 구현하여 조립 후 눌러보면 쫀쫀한 반응이 느껴집니다.

✅ 조향 시스템

운전대를 돌리면 실제로 앞바퀴가 좌우로 조향됩니다.
테크닉 특유의 기어 링크 시스템이 적용되어 기계적인 재미가 살아 있어요.

✅ V6 피스톤 엔진

뒷바퀴를 굴리면 엔진 피스톤이 실제로 위아래로 작동하며
F1 엔진의 펀칭감을 표현해줍니다.

✅ 2단 기어박스

레고 F1 모델 중 드물게 기어 변속 기능이 들어간 모델입니다.

• 저속 / 고속 / 중립 모드 구현
• 변속 레버를 조작하면 기어 토크가 달라지는 점이 꽤 재미있습니다.

✅ 수동 DRS (리어윙 조절)

직선 구간에서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F1의 DRS 기믹이 수동 조절 방식으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리어 윙을 손으로 여닫을 수 있어 디테일 만족도 ↑

 

 

3. 디자인 및 컬러 포인트

• 남색, 노랑 포인트: 레드불 특유의 컬러 스킴이 레고로 잘 재현됨
• 스폰서 로고: 50개가 넘는 스티커로 세밀한 팀 로고 표현
• 타이어 프린팅: 피렐리 ‘P ZERO’ 공식 로고 인쇄 탑재!
  이전 테크닉 F1 모델에는 없던 부분이라 리얼리티가 확 살아납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존재합니다:

• 앞뒤 타이어 폭이 동일
  → 실제 F1 차량은 뒷바퀴가 훨씬 두껍지만, 이 모델은 동일한 타이어 몰드를 사용해 리얼리티에서 감점 요인입니다.
• 휠캡 부재
  → 페라리는 휠캡에 로고가 있지만, 레드불은 없음 (커스텀 기대)

 

4. 조립 난이도 및 만족도

• 난이도: 중상급
• 스티커 부착 수: 약 50개 이상
• 조립 시간: 평균 6~8시간 (스티커 포함)

색상이 남색과 검정이 혼용되어 헷갈리는 경우가 있었고,
스티커 부착이 까다롭긴 했지만 완성 후 만족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5. 페라리 테크닉 모델과 비교

• 부품 수: 레드불 > 페라리 (약 200개 차이)
• 크기: 거의 동일, 레드불이 소폭 더 큼
• 가격: 동일
• 기능 구성: 2단 기어, 서스펜션, 조향, 리어윙, 피스톤 엔진 모두 동일

👉 레드불 모델이 가성비는 조금 더 좋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6. 총평

항목	점수 (5점 만점)
조립 재미	⭐⭐⭐⭐☆
디자인 완성도	⭐⭐⭐⭐☆
기믹 다양성	⭐⭐⭐⭐⭐
가격 대비 만족도	⭐⭐⭐⭐☆
전시 효과	⭐⭐⭐⭐⭐

 

30만 원이라는 가격은 부담스럽지만, F1 팬이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입니다.
테크닉 제품답게 조립 과정도 재미있고, 완성 후 전시했을 때의 존재감도 매우 큽니다.
특히 V6 엔진, DRS, 기어박스 등 F1 매니아를 위한 디테일이 뛰어난 제품입니다.